우중의 쳥계광교 52 11.11.06
참으로 오랜만의 산행이다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차일 피일 미루고 새삼
6개월이 지나 청계광교를 찾게 되었다
많고 많은 청계광교 산행 중 이번에는 우중산행이다
오전에 갠다는 기상예보를 접하고 출발하였지만
예보와는 달리 백운산 정상에 도착할 때까지 비는 계속 되었다
우중이지만 산길에 쌓인 낙엽을 밟으며 자연과 함께 풍경이 되는 나를 느끼며
청계광교의 한적한 산길이 괜찮다하며 또 찾게 된다
전국 각지의 유명하다는 산도 많겠지만 이보다 더 매력적인 곳이 또 있을까
스위스의 융플라우 덴버의 에반스 마운틴 4000미터 이상의 고봉의
감개 무량함의 기쁨도 있었지만 고즈넉하고 한적한 청계 광교의 산길이 나는 더 좋다
무상 무념 무소유속에서 청계광교의 산길은 내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 걷는 길이기에
이길을 ...걸으리라 건강이 허락하는한
화물터미널 근처 우면산 터널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고
우담산을 지나 바라산을 오를 쯤 내눈을 의심 할만한 큰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불과 6개월만에 또 바라산에서 백운산 까지의 가파른 등산로가 계단으로 바뀌어 있었다
화물터미널 시작점 우면산 터널공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도로도 확장되고,,
우중의 짙은 안개로 한치 앞을 볼 수 없어 사진을 남기지 못하여 아쉽다
바라산에서 백운산까지 험악했던 등산로가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용인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