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에 가면 참 좋다

지리산 종주하던 날(첫번째종주)

숲속시인 2009. 11. 2. 20:53

작년 8월말 지리산 종주를 하기위해 중산리에서 성삼재 코스로 무박산행 길에 올랐다. 나름대로 기초 체력단련과 예비 훈련도 몇번하고...

새벽4시 중산리를 출발하여 천왕봉을 못미처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감동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지리산 종주가  힘들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일행들의 오버페이스로 상당히 힘든 종주였다.

장터목, 세석, 벽소령을지나 연하천까지도 힘이 들었지만 연하천에서 성삼재까지의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찌나 힘들고 멀었던지... 장장 16시간

 

올해 성삼재-세석-거림을 다녀오며 다시 지리산을 찾는다면 청계광교를 종주하듯 서둘지 않으며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13-14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하며 다음의 지리산의 일출을 기대해본다.

 

 

 

해가떠오르기전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지리산의 장엄함

 

지리산의고사목

 

 

 

세석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