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에 가면 참 좋다
청계광교 37회-1
숲속시인
2009. 10. 12. 10:54
두달 반만에 준비없이 출발한 청광교 종주산행은 시간과 체력을 안배하며 무사히 끝맺을 수 있었다.
청광교 산행길은 너무도 많이 변해 있었다.
안전하게 길을 정비한 곳이 눈에 띄게 많았고, 작은 오솔길은 신작로처럼 넓어진 듯한 느낌과 함께 오랜 가뭄은 걸을 때마다 먼지로 목을 답답하게 하였고 바짓부리는 하얗다.
푸르름으로 무성하던 녹음은 어느새 잎이 마르고, 간간히 노랗고, 붉은 옷으로 갈아 입고 또한 낙엽으로 생을 마감하고 있었다.
옥녀봉 20m 전 산바람 쉼터
청계매표소 근처 지하터널이 완공되어 우회도로로 이용되는 길이 수월해졌다
처음 청계광교를 접할 때만하여도 국사봉에서 하오고개를 거쳐 도로를 무단횡단을 하였지만 요즘은 위험하기 때문에 위 청계산~백운산 등산 안내대로 하우현 성당 길을 지나 곧바로 나타나는 지하도 2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청계산 바라산 연결 보도교로 청계산과 바라산을 연결하는 다리를 공사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연결 보도교가 완공이 되면 볼거리와 함께 위험하고 어렵다고 선뜻 청계광교 종주를 나서지 못했던 많은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겠다.
청계 매표소